한국 산문·르포
『일상주의자의 감각』
김이나가 이야기장수에서 2026년에 펴낸 책입니다.
책 소개
감정이 지나간 자리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김이나 작사가가 일상에서 궤도를 크게 이탈한 순간, 다시 자신을 구원해내는 작은 일들에 대해 써내려간다. 내 마음을 조용히 무너뜨리는 사람과 세상의 일들 사이에서 다시 몸을 일으켜 나의 궤도로 돌아가는 일은 단 한 걸음의 용기에서 시작된다. 김이나 작사가는 오디션이라는 무거운 평가 앞에서 떨고 있던 지원자들이 눈물을 쏟으며 끝내 한 걸음 걸어나와 다시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게 하듯이,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로서 매일 밤 라디오 전파에 청취자들이 오늘을 놓아보내고 내일을 다시 시작할 힘을 실어 보내듯이, 휘몰아치는 사랑의 감정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 가만히 자신의 마음을 응시하게 하듯이,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게 하는 고요하고도 힘찬 말들을 여기에 기록했다. 오늘도 ‘울면서 일하는 밤’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김이나 작사가는 걷잡을 수 없는 고통과 감정이 몰아치는 날에도 끝내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야 마는, 그렇게 해야만 살아지는 삶 앞에 오래 멈춰선다. 그리고 그들이 불안과 초조함의 늪 속에서 밤을 보내며 뒤척이지 않도록, 더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멈춰 있는 것 같다고 느끼며 자신을 괴롭히지 않도록 다독인다.
소개 출처: 도서관 정보나루